들어가니 슬로터 하우스 바로 나왔는데 반응이 너무좋아서, 주위에서 계속 들리는말이 도대체 에미넴 나오면 반응이 어쩔꺼냐고 말이 수근수근 나옴..
중간에 멤버들끼리 Where you from? what's your name? 하는데 뭐 하나는 Brooklyn! 아이엠 CrookedI! 로이스 where u from? 하니 "Detroit~~~~!, and Shady Records" 했는데 솔직히 아 이때나오나? 싶기도했음
슬로터하우스 끝나니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내가 무대 거의 바로 앞이었는데 사람들 갑자기 앞으로 밀착 시작..ㅋㅋㅋ 이때부터 서로의 땀이 서로 섞이기 시작했음요
표를 당일에 늦게 구했는데, 우연히 정말 잘 구해서 R석 가구역 맨앞까지 갔는데 무대 바로 코앞이라 잘보여서 좋구나 하는 생각보다는, 아 젠장 화장실은못가겠네 라는생각이 앞섰음
근데 에미넴 안나오고 그렇게 앞뒤로 밀착한상태로 땀을 섞은 상태로 정말 오랜시간이 지나감 ㅋㅋ
바로 앞에 여자분들 탈진하셨는지 긴급요원이 업어가시고, 그후로도 몇명 급하게 실려나가심 ㅠㅠ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ㅠ
땀이 범벅이되는데 사방으로 37도씨의 인간난로 부착+우비까지 입고있어서 비닐하우스효과..
근데 에미넴 계속 안나오고.. 사람들 시계보고 불평시작
그때 그냥 음악 팝송같은거 계속 틀어줬는데, 한곡 끝나고 다음곡 나올때까지 한 5초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다들 음악 멈춘줄알고 에미넴 나오는줄알고 소리지르기 시작. 하지만 곧바로 음악 이어짐. 에브리바디셔플린 하기 시작.
뒤에 밴드 장비들 비닐 다 걷는거 맨앞이라 다 보이고 사람들 나와서 드럼같은 악기 튜닝 시작. 카메라도 튜닝 시작. 뒤쪽은 조용한것같았는데 앞에서는 보이기 때문에 이제 수군수군..
파란 불빛 들어오고 밴드연주시작, 그리고 화면 나오기 시작함요 이때부터 내 고막이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우주 은하수? 같은 배경에 비지엠 깔리고, 이렇게 나옴
"2005년의 미국투어를 마치고 에미넴은 활동을 중단했다.
그가 재활 클리닉에 입원했고, 예정된 유럽 투어가 취소되었으며, 그가 은퇴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후 몇년간 그는 다소 멍하고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듯 보였다. 그러는 동안 그는 공연을 거의 하지 않았다.
오늘 밤 에미넴은 서울에서 무대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 (녹음파일을 보니 여기서부터 핸드폰 마이크 망가지기 시작 ㅠㅠ)
모든 사람들이 그의 복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에미넴의
RECOVERY, 복귀 "
그리고 밴드 연주시작하고 에미넴 무대위에서 솟아오름.
Won't back down 부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나는 셋리스트 먼저 보고가서 그노래가 won't back down인지 알았지,
모르는사람이 들으면 절대 모름
왜냐하면 내가 스피커 거의 바로 앞이라 정말 음악소리 빵빵하게들렸는데도 사람들 소리를 미친듯이 질러서 음악이고 목소리 아무것도안들림. 영상파일보면 무슨 마이크꺼놓고 에미넴 랩하는것처럼보임.
그리고 셋리스트대로 쭉쭉쭉~~ 가끔 조크도해주심. I need a doctor 부를때 닥터드레 나올줄알았는데 안나옴 ㅠㅠ그러다가 My Name is 를 부르게되는데, And Dr.Dre said .. 부분을 하더니 음악멈춤. 그리고 닥터드레 나오고, 사람들 함성소리가 처음에 그소리만큼 비슷함. 진심 고막에 피나나 손으로 만져보고 확인함 (드레형 많이 늙으셨음 ㅠㅠ)
그리고 Forgot about Dre 부르는데 닥터드레부분 비트를 바꿔서부르신듯.. 원곡이 더 좋았는데 ㅠㅠ
또 Stan, Kill You 할때 함성소리 미친듯 커서 고막손실 ...
Stan 부를때 "Remember when we met in Denver" 부분을 "Remember when we met in Korea" 로 바꿔불러주심
"I even got a tatoo with your name across the chest" 이부분에서는 옷올려서 배에 타투보여주시고
내 양쪽에 여성분들 넋이 나가시고.. 또 미친듯 함성소리..
Airplane 부를때 사람들 하도 종이비행기 많이 날려대서 뒤통수에만 열개는 맞은듯, 라이터부를때 put ya lighters up,,, 하니까 다들 라이터랑 폰 들었는데, 뒤돌아서 보니까 장관이 따로없음.
그와중에 화제의 에미넴 하트,, 난 처음에 볼때는 잘못본줄알았는데 계속 하심.
내가 추측하기로는, 한국 매니지먼트에다가 '한국에서는 관객에게 좋은 호감을 표현할때 어떻게하나?' 라고 물어봤을때 매니지먼트가 팔올려서 하트그리라고 알려준것같음..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곡 중간중간 가사에 시간 나오는 부분에서는 계속 손목시계 보고, 또 곡 한곡 끝나고나서는, "You guys won't let me leave.." 날 못가게만드는군여? 라고해주심
곡 쭉~~진행되고 다 끝나고 앵콜부름. 생각보다 빨리올라오심 ㅋㅋ 그리고 마지막곡 Lose Yourself 부르심
다부르고 마지막 밴드 합주 마무리하면서 몸짓한번 할때마다 드럼기타 쾅쾅~~해주는데 디제이가 삑사리냄
에미넴 한마디 "Man.. you guys fuck that up every. single. time." 하니까 디제이 멋쩍게 웃음.
앵콜때 너무 빨리올라오셔서그런지 사람들 앵콜곡 또있는줄 알고 있는분이 많으셨음
저는 어차피 막곡인거 알아서 일행데리고 초스피드로 빠져나옴 .. 그래도 거기 통로 나가는데 미치는줄알았음 ㅋㅋㅋ
다들 상기되서 몸에 열 풀풀나는데 비는 살살 내리고 땀에 쩔어있는상태로 완전 붙어서 움직이질 못함.. 흐미 ㅋㅋ
위에서 안녕히가시라고 소리쳐주시던 아저씨 감사요. 진짜 진심을 담아 소리치시는게 느껴지심. 에미넴도 목이 멀쩡한데 아저씨는 금세 목이 쉬심...ㅠㅠ
지하철타고 귀환.. 내몸에서 땀냄새 쩌는거 내가 알기 때문에 자리있어도 옆사람한테 민망할까봐 서서옴 ㅠㅠ
이상 간단 후기 끝..아마 더 후기랑 동영상 또 올라오겠졈..
저도 스케쥴때문에 못갈뻔했는데 막판 당일에 표를 구해서 정말 어렵게 시간맞춰서 들어갔는데, 못갔으면 평생 후회할만한 공연이었음요.. 다음달은 마룬보러가야되니 체력 비축 . .
ps. 사실 오늘 나오면서 좀 인상찌푸려지는점도 있었음. 몇몇 중/고등학생들이 힙합=욕 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공연때 에미넴이 everybody say, FXXK ~~~ 라고 한 영향을 받았는지, 나오면서 계속 큰소리로 욕을 하면서 나옴. 그러다가 나가는 관객들 정리하는 아저씨가, 사람들 안다치게하려고 이쪽으로 잘 이동하세요~ 라고 말하면 아저씨 올려다보면서 욕을 섞어서 그럼 '못가는데 그럼 어쩌라고?어? 씨X' 라는 식으로 대꾸하고, 아저씨는 또 아니 그게아니고 이쪽으로가면 안전하잖아요.. 라고하면 또 계속 욕을하면서, 터널 앞에있는 아저씨한테까지 욕을 하면서 나옴. 물론 바로 앞에서 들리게.. 좋은공연 보고나서 진심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