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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9, 03:30 AM / 6,581 views / 19 comments / +5 point / ID: arfken · 음악.외국 게시판
햄버거 시키기 flow 분석



I want a quarter pounder , minus pickle and a big Mac you better get that right , no coke just give me sprite and
don't forget the big mac sauce on the side
With the extra fries
Im so hungry its like I haven't eaten in day
Oh yeah don't forget the mayonnaise
I like it on the side
Got Hamze on the side
Got Monsta in the back
We going for a ride.
Don't get my order wrong
I don't wana come back in this drive through
Can get a fillet fish with that
a mc chicken on the side 2
you wana apple pie hold on just make it 2
Ok lets go out of this fucken drive through right now !



아마추어로 보이는 외국사람이 올린 이.... 흔한 컨셉의 동영상에서도

국힙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루브가 느껴져서

제가 몇 안되는 외힙 곡들 들으면서 느꼈던

그 랩하면서 flow를 짤 때 주로 공략해야될 부분들 뭐 그런 걸 분석해봤습니다.

먼저 동영상 키시면

이 랩퍼가 랩을 시작하는 부분을 굉장히 잘 잡았다는 걸 알 수 있음..

다른 사람의 잡담과 섞여서 더더욱 그런 연출이 되었는데

마치 즉흥적으로 박자를 탄 거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시작부분부터요

이 것은 사실은 맨 처음 한 박(킥 드럼)을 살짝 비우고 랩을 치고 들어간 것입니다.

딱 반박 쉰 것도 아니고 걍 킥드럼 타이밍을 귀로 듣고 감으로 살짝 레이백 시켜서

들어갔다고나 할까

동영상에서는 비트의 킥이 약하게 들려서,

더더욱 이 치고들어가는 타이밍이 드라마틱해졌습니다

랩 앞쪽의 다른 사람 잡담까지 합쳐져서요

그것까지 계산해서 잡담시킨 거면? 대단한 거고

아무튼 정말 이 랩퍼가 즉흥랩을 시작해서 즉흥적인 거 같은 느낌이 난 게 아니라

이 랩퍼는 곡의 비트 구성이 킥이 약간 강조가 덜된 것을 이용해서

이렇게 치고들어가는 플로우를 계산.. 또는 구상한 것

(계산이란 말 별로 안좋아함 계산하긴 뭘 해요 랩 짜는데)



이런 부분과 함께 또 중요한 부분은

바로 다음 '마이너스 피클' '빅 맥' '겟 댓 롸잇'하는 부분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킥 박자는 정확히 타기'입니다. 이 세 부분 모두 정확히 킥 드럼에서 시작해요

랩 입문한다고 할 때 예전에 힙플에서는

'라임은 스네어에 박는 게 정석이에요' 뭐 이렇게 문답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는 '박자는 킥으로 타고 라임을 스네어 부근에 박는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위 세 부분에서 계속 '마' '빅' '깃(겟)'이 계속 킥을 건드리는 게 우연의 일치가 아니겠져..

물론 기계처럼 정확하게 킥과 리듬이 일치할 필요는 없지만 암튼

킥에서 안정적으로 박자를 타면서 그 안정감이 바로 다음에 뱉는 부분

즉 스네어 부근에 위치할 라임부분까지 이어지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라임을 스네어 부근에서 랩퍼의 재량되로 당기거나 밀어치더라도

안정감이 유지되는 거죠, 전 이게 킥을 제대로 타는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give me sprite" "쏘스 온더 싸이드" 이 부분

역시 기브, 쏘스 는 킥을 안정적으로 타고

스프라이트, 사이드 의 라이밍은 스네어의 약간 앞쪽에 떨어트립니다

이런 느낌이 외국 랩 플로우에서 엄청 자주 나오는 느낌중 하나죠

절대 스네어에 정확히 갖다 밖지 않고, 스네어 약간 앞쪽에서 라이밍 하는 단어의 초음이

터져 나오고 스네어에서 정확히 라이밍이 마무리 되는 느낌으로 라임을 위치시킵니다




네 이렇게 킥을 중요시하는, 또 한 마디 안의 두 킥 중에도 두번째 킥

그니까 세번째 박자를 제대로 타서 안정감 확보하고

네번째 박자 앞쪽에 불안정하게 라임을 떨어트리는 이 플로우는

외힙에서 엄청 자주 나타납니다 보다시피

걍 아마추어가 올린 흔한 컨셉의 랩에서조차도 나타나죠..

그래서 저는 이 패턴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랩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뭐랄까 기본이 되는 느낌이 아닌가 싶은데

국힙에선 이런 느낌이 잘 안나죠 플로우를 이렇게 잘 안타니까..

요즘엔 다른데 예전엔 전혀 안 그랬죠

뭐 그런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6   1
arfken
(곽두영)
 Lv. 68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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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enfl9
(한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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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cisum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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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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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7.19, 03:50 AM
아 물론 힙합 비트는 3박에 박혀야할 킥에 매우 장난을 많이 칩니다, 두 개로 나누거나 당겨놓거나 비워놓거나.. 그래서 더더욱 랩할 때 3박에 강조를 주고 안정적으로 타야 되요 여기서도 'give me sprite'할 때 give는, 드럼 박자 마디상에서는 정확히 3박이지만 거기에 킥 드럼은 없습니다 힙합 비트가 그러니까요.. 그래서 랩은 정확히 3박을 타고 드럼은 3박에서 '놀고', 드럼은 4박을 정확히 스네어로 치고 랩은 4박 주변에서 '놀고' 이 조화가 그루브한 랩을 만드는 것이죠
 
2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7.19, 04:01 AM
다들 아는 얘기겠져..모
 
2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7.19, 04:03 AM
아무튼 맨날 투포리듬 투포리듬 하면서 2,4박이 진리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많고 그랬는데 제 생각에 그건 '힙합 비트' 얘기고 '랩'은 1,3박 특히 3박에서 리듬감이 안정적이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1
 Lv. 32 
   
 
dreamboy (노영무)  ·  2012.07.19, 10:57 AM
당연한 얘긴데 예시가 너무 좋아서 추천
 
 Lv. 84 
   
 
GOD0041 (조민식)  ·  2012.07.19, 01:01 PM
아마추어 레벨이 아니네요
 
1
   
 
더비 (ID: cisum27)  ·  2012.07.19, 02:36 PM
애초에 비트듣고 다 느낌가지고 가사로 플로우 수정해나가는 건데
도입부 박자라던지 마이너스, 빅, 겟 부분도 마찬가지고
쓸데없어서 비추
 
 Lv. 83 
   
 
p45890 (박순식)  ·  2012.07.19, 04:11 PM
프리스타일듣고저렇게느끼다니 지리네여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7.19, 04:51 PM
더비// 무슨 말씀인지 못알아 듣겠네요,

가사로 플로우를 수정해 나간다니 무슨 얘기죠?

가사 자체와 '이렇게 뱉어야겠다'는 플로우 구상은 밀접한 관련을 지닌 건 맞습니다,

플로우를 수정하려면 가사를 고쳐야 되는 건 맞는 거죠(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게 제가 지적한 부분들이 쓸데없는 이유인지는 모르겠네요
 
   
 
더비 (ID: cisum27)  ·  2012.07.19, 05:19 PM
그러니까 제 말은 비트듣고 가사를 계산하는게 아니라 느낌대로 써서 플로우를 만들고 고쳐나가는건데
킥 박자가 어쩌구 스네어가 어쩌구 밀고당기고 안정감 뭐어쩌구하면서 가사를 쓰진 않았을 거란 얘기죠
랩의 분석이라는 거 자체가 물론 아주 기본적인 건 인지하고 있어야겠지만 그 이상은 불필요하고 틀을 만드는 것같아서 소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7.19, 05:42 PM
저같은 경우는 항상 가사나 flow가 떠오르면 먼저 적어놓고, 나중에 비트에 읊을 때는 당연히 그 비트에 맞게 수정을 하지만

되도록이면 비트 먼저 정하고 가사를 씁니다, 아니면 애초에 가사가 떠오를 때도, 아 이정도 속도의 비트에 이렇게 박자를 타게 되겠구나 뭐 그런 생각까지 같이 한다거나.. 그니까 애초에 작사법에는 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거라는 얘기...

안정감 얘기는 제 단순한 감상이구요... 그래서 아마 공감을 못하신 거 같네요, 근데 확실한 건 킥은 제대로 타고 스네어 부근에서 터지는 라이밍의 박자감은 애매하게 남겨두는 케이스가 외국 랩의 경우는 엄청나게 나타납니다, 이스트 웨스트 불문(느린 템포의 싸우스 클럽 튠?의 경우는 안 그런 경우가 더 많지만) 올드스쿨, 요즘 노래, 빠른 노래 느린 노래 불문하고 엄청 나타나요.. 그게 괜히 그런걸까 싶어서 뭐 힙합비트가 3박이 변칙적이니 랩은 3박을 정직하게 타고 그런 얘기를 덧붙인 거죠...
 
 Lv. 13 
   
 
운영자 (ID: soyz31)  ·  2012.07.19, 07:11 PM
진짜 할짓도 없다
 
 Lv. 38 
   
 
toonew (김원주) 게시판/댓글 차단 중  ·  2012.07.19, 07:33 PM
흠 뭔말하고싶으신지 이해되고 다 알겠구만 뭘
굳이 뭘 할짓없다 쓸데없다고 할 이유가 있나ㅋㅋ
재밌네여
 
 Lv. 99 
   
 
진진찡 (ID: af1800)  ·  2012.07.19, 10:32 PM
맨 처음 부분 듣고 나스인줄
 
   
 
45 (ID: angler51)  ·  2012.07.19, 10:33 PM
이런거 조아해여
 
 Lv. 66 
   
 
dydenfl9 (한승협)  ·  2012.07.20, 04:15 AM
이런 노력이 무익하다고는 못하는데 참 시선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like 더비, 운영자
 
 Lv. 196 
   
 
StigmaTA (ID: tlszl111)  ·  2012.07.20, 08:09 PM
햄버거 ㅈㄴ간지나게시키네
 
 Lv. 99 
   
 
진진찡 (ID: af1800)  ·  2012.07.20, 10:13 PM
치킨 시켜놓고 튀네 이 시키들
 
   
 
fatdog (이종철)  ·  2012.07.21, 02:51 AM
솔직히 글은 안읽었지만
랩 참 잘하네요 ㅎㅎ
 
 Lv. 25 
   
 
njmc1007 (최명진)  ·  2012.07.21, 01:04 PM  
의미있던분석이었던거같아요 저역시 랩을하면서 예전부터 느끼고 신경썼던부분이고요 틀을 만든게 아니라 또하나의 완성도(저로선 중요한포인트)를 만드는 것중에 하나라 느낍니다.
그나저나 랩이 너무 쫄깃하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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