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꼭 글자맞추기 형식이 아니더라도 플로우가 형성되고
운율은 형성됩니다. 근데 문제는 라임이란 것이 그런것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랩은 애초에 언어유희에서 출발합니다. 라임이라는 문화적 배경
속에서 랩이 탄생한거지, 랩을 하는데 운율감 형성하려고 라임
가져다 쓴게 아니거등요.
랩이 라이밍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창출해내는 언어유희적
가치와 그로인한 메세지 효과의 증대, 이런것들이 랩의 본질인거지
단순히 운율감있는 언어의 흐름이라면 랩은 지금처럼 보편화 되고
인기있는 표현방식이 되지 못했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
랩이 라이밍을 쓰는 이유나 목적이 있어서 라임 갖다 쓰는게 아니라
애초에 라이밍을 음악적 요소로 즐기기 위해 탄생한게 랩인거죠.
음수율이나 리듬에 따라 형성되는 운율이, 기존에 통용되는 라이밍보다
더 언어유희적 가치나 그로인한 메세지의 강조, 증대만큼의 희열이나
유희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랩의 본질적인 재미와 가치는
메세지니 리듬이니 별개로 나누어지는게 아니라 라이밍이라는
형식을 통해 탄생한 음악적, 언어적 유희 바로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본질적 유희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중요시하지 않았다면
랩은 정말 재미없는 표현방식이 되었을거에요. 90년대 댄스그룹들이
댄스음악에 사용하는 딱 그 정도 수준.
운율감을 형성하기 위해 라임이 필요하다, 어쩐다
이런거 솔까 다 개소리죠. 라임은 필요성에 의해 쓰이는게
아니라 라임 그 자체가 랩의 탄생 배경이고 이유입니다.
오히려 랩이 라이밍을 음악적 유희로 즐기기위해 사용된
도구죠.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글을 제가 일전에 이 게시판에
쓴적이 있으니 제 아이디로 검색해서 보세요.
그런데 흑인애들이 노예제도로 인해 대거 영미권
문화로 들어오면서, 개네들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즐기던 구어적 표현 형식을 영어로 즐기기 시작했고
당연히 영미 문화권의 문학적 형식인 라이밍에서
그러한 구어적 특성이 결합된거죠. 미국땅에서는
아프리카 말이 아니라 영어를 썼으니까 ㅋㅋㅋ
그게 60-70년대에 들어오면서 펑크, 펑키 음악의
음악적 요소들과 결합되면서 랩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