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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5, 03:09 PM / 5,843 views / 58 comments / +35 point / ID: jelawne · 음악.국내 게시판
힙합플레이야 오답풀이 제 1강. 힙합은 스머프...뭐요? -------80캐쉬
힙합 플레이야 오답풀이 1강 힙합은 스머프... 뭐요?






"힙합 플레이야 오답풀이"는 각종 매체(온오프 잡지, 신문, 방송 등)에서 흑인음악, 또는
관련 대중문화의 기본적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꼴리는대로 지껄이거나 잘못된 정보나 왜곡된 내용을 전파할 우려가 있는 공식적인 문제들을 콕 찍어내어 대놓고 태클을 거는, 장르 문화와 흑인음악 바로 세우기를 위해 리드머의 아이디어를 베낀 도발적인 프로젝트입니다. 글과 말의 출처가 된 매체를 확실히 밝히되 실명도 같이 거론하는 걸 규칙으로 합니다.









"나는 힙합은 스머프라고 생각해, 그냥 우리끼리 랄랄라 랄라라~ 하면서 즐기면 되는 거지.

이히히~에헤헤~"




이상은 MNET의 show me the money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며 FANA가 했던 망언이다. M.NET의 노예계약스러운 전화를 받았던 FANA가 시발점이 되어 이제는 너도 나도 show me the money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는게 게시판의 흐름이 되었다. FANA는 前소울 컴퍼니의 일원으로 라임 말장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선구자로 비슷한 뮤지션으로는 구단지 독서실이 있는데 구단지 독서실과는 달리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하지만 너무나 안일해 빠져 진실을 보지 못한 채 궤변을 발설해 버렸다.










궤변은 항상 그렇다. 궤변을 구사하는 이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궤변을 듣고 있는 이들은 속이 답답하고 대변을 싸고 밑을 닦지 않은 것처럼 찝찝한데 이것이 바로 궤변과 쾌변의 본질적 다름이고 이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 한다. 궤변이란 단어를 접할 때 그냥 우린 말도 안되는 논리를 접할때 궤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궤변은 확고한 사전적 의미가 있다.






궤변 [ Sophistry, sophism , 詭辯 ]




외견상 또는 형식상 타당한 것처럼 보이는 논거를 가지고 타인을 납득시키고자 하는 논법.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로부터 유래한다. 궤변은 사고의 규칙을 벗어나는 논리의 조립에 의하여 자신의 주장에 맞는 결론을 끄집어 낸다. 예를 들면 소피스트는 가장 기초적인 논리법칙인 동일률을 무시하여 다음과 같은 논리를 주장한다.


'당신이 무엇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당신이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뿔피리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뿔피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잃어버리다'라는 말을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한 궤변이다.



궤변의 가장 특징적인 방법은 "구체적이고 다양한 관련, 본질적인 관련을 무시하고 왜곡하여 단지 외면적인 유사점과 비본질적인 관련을 부각시키는 데 있다." 사물의 여러 가지 측면을 총체적으로 보지않고, 그 일면만을 들추어내어 부분에만 타당한 것을 전체에 적용한다든지, 혹은 일정 조건하에서만성립하는 것을 모든 조건에 적용하는 것 등도 궤변에 속한다.




고로, 본질적인 문제나 논리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형식상 타당해 보이는 듯한 말이 궤변이라는 뜻이고 기본적으로 FANA의 스머프 이론은 10년 전 호주의 한 초등교사가 스머프 만화에서 공산주의를 발견함으로써 이슈가 되었던 스머프 이론에다 한국 힙합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더해짐으로 생겨난
궤변이다.





화나의 궤변


화나의 내재 논리(그냥 이대로가 더 좋앙~!) + 스머프 만화에 내재된 공산주의 이론 =

힙합은 스머프








진중하고 뭔가 있어 보이는 어투 때문에 이러한 궤변이 힘을 얻고 있다는 현상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아예 데드피, 헉피, 수다쟁이가 기자 회견을 하는 것처럼 간담회를 열어서 열변을 토했는데 본질적으로는 헛x랄이 될 것 같다. 이것은 단순히 당신들의 바램대로 언더그라운드 VS 매스미디어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톱니 바퀴 속에서는 너무나 당연히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프로젝트니까. 단순히 열정이나 팬들의 봉기만으로는 해답이 될 수 없다. 사실 MNET은 SHOW ME THE MONEY에서 발생되는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려는 투자자의 위치에 있고 SHOW ME THE MONEY의 실무자는 브랜뉴 뮤직이다. 브랜뉴 뮤직은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선 뭐든지 팔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자본주의가 구동 되는 것이고 당신네들이 좋아하는 허슬과 스웨거가 성립되는데 공산주의의 상징이라 하는 스머프를 예로 들면 애초에 논리가 성립이 안되어 궤변이 된다는 얘기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은 바보들 95%와 얍삽이들 4%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얍삽이들 4%만 입닥치면 FANA의 허접한 궤변으로도 씬을 움직일 수 있다. 95%는 바보니까. 그래서 뮤지션들의 헛소리가 만연해 있는데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 반면에 버벌진트나 불한당의 킵루츠 등등 다방면에서 후배들을 육성하고 힙합씬이 주춤한 요즘 이런 프로젝트를 구동하는 브랜뉴 뮤직의 대표 라이머는 현명하다. 근육질에다 얼굴도 좀 시골틱해서 되게 머리가 나쁠거라고 느껴지지만 사실은 굉장히 수완도 좋고 똑똑한 사람이다. 힙합을 지키고 지속시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어떻게 해야 허슬이가능한지 계산이 가능한 실력파 수완가다. 물론 소유진 일은 좀 안됐지만.













문화는 사회 유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에서 국가 혹은 권력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문화는 장려 지원도 하고 국가에서 결정하여 나쁜 문화는 삭제시키기도 한다. 신문과 TV 같은 매스미디어는 그러한 이유로 국가에서 많은 특혜를 받고 있고 나름의 권력도 쥐고 있다.



사람들의 시야를 점유하고 있는 매스미디어는 국가의 특혜 말고도 많은 자본을 끌어 당길 수 있는 시장성을 갖추고 있는데 그게 바로 광고 시장이다. 드라마 한번 볼려고 광고를 20분 동안 봐야 한다. 그리하여 무의식적으로 "TV에 나오는 회사 제품은 좋은 것"이라는 편견이 생기게 되고 그에 대한 효과는 이미 입증 되었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엄청난 돈을 들여 광고를 한다. 그 돈으로 드라마도 만들고 뉴스도 제작하고 직원들 월급도 주는 것이므로 광고주들을 유지하기 위해 TV는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도록 준비한다. 그런 과정에서 빚어지는 부도덕한 행위들은 모두 면벌 받기 때문에 젊은 여자들이 하의 실종 같은걸 하고 가슴골이 다 보이는 옷을 입고 춤을 춘다. 시청자들은 룸싸롱에 갈 필요가 없어지고 방송국은 돈을 많이 벌고 광고주들은 물건을 많이 팔아서 기분이 좋다. 그럼 이제 이걸 지키기만 하면 된다. 더욱 박차를 가해 사람들이 TV에 환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상황이 이렇기에 언더 힙합이나 홍대 뮤지션들이 여의도로 진출하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불가능해 진다. 만약 더 이상 여의도에서 힙합이 점유율을 늘리지 못하면 코묻은 돈조차 빼먹기 힘들게 된다. 인플레이션은 한국의 모든 은행이 문닫을때까지 영원하기에 산업의 팽창이나 과열 경쟁은 너무나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고 그렇기에 언더와는 별개로 메이져 시장의 경우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문화산업의 프레임워크에 끼지 않으면 안되는 숙명을 지녔다. 그래서 쇼미더 머니가 존재하는 것이다. 나가수나 슈스케 같은 것만 사람들이 찾고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산업의 톱니바퀴는 그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동력 삼아 돌아가는 것이니까 쇼미더 머니를 동력으로 삼지 않으면 그나마도 낄 수 없다. 산업의 톱니바퀴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은 그렇게 코딱지만한 존재다.







브랜뉴 뮤직의 SHOW ME THE MONEY 프로젝트는 어찌 되었든 힙합도 거대한 톱니 바퀴의 틈바구니에 끼기 위한 덩치 부풀리기인 것인데 결국 또 홍대의 X신들 때문에 미적지근한 형태로 오디션이 끝났고 심사위원들도 멋대로 심사하는 바람에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고 상태이므로 화나의 바램대로 힙합은 스머프가 될 확률이 크다.




그렇다면, 홍대는 앞으로 살만한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이미 매번 비슷한 레파토리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새로운 참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힙플만 하더라도 뉴비는 유입이 없고 올드비들은 하나둘 사라져 간다. 군대 갔다 돌아온 조한옥도 있지만 10명이 떠났다면 1명 정도가 돌아올 뿐이다. 뮤지션들은 음반이 안팔리니까 작업도 안하고 공연이나 기타 수입에만 매달리고 있다. 힙합을 스머프 같은 x밥들에 비유하는 바보, 홍대 시스템이 영원할 거라 생각하는 뇌x신, 누가 좀 잘나가면 발목 잡기 바쁜 x발놈, 경제 개념에 제로에다 눈치보기 바쁜 젊은 뮤지션들. 당신들 팬이 10명 밖에 안오는데 무슨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나? 떼거지로 그렇게 공연하면 수익이 났는지 누가 어떻게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 어떻게 알 수가 있나? 피드백을 달라고? 피드백 진짜 많이 줬다. 대부분 비판이나 비난이어서 그렇지, 그 모든게 다 피드백이고 경고의 글들이었고 듣는 이들조차 공감하여 수천회의 조회수를 기록해도 달라지는 건
눈꼽만치도 없었다. 왜 내가 키보드를 잡아야 해? 왜 힙합이 스머프여야만 하는거?








우린 스머프처럼 살면 돼 라는 말은 우린 x밥처럼 살면 돼 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이런 말을 하면 또 홍대에서 비비탄 총 쏘면서 놀던 애들이 우쭐거릴 수도 있는데 사실 비비탄 총 갖고 노는 애들은 힙합씬이 더 성장하기 위해 1차적으로 떨어져 나가야 하는 떨거지들이고 궤변이라도 나름의 사고력을 가진 애들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내 의견은 더 나은 형태로 뻗어나가 달라는 피드백이다. 어찌 되었든 좋든 싫든 대한민국은 민주 사회이자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표방하고 있다. 공산주의가 아니다. 그 흐름에 쫓아가지 못하면 발언권과 영향력을 잃게 되고 그리 되면 투팍 할애비가 와도 판도를 뒤엎을 수 없으며 영원히 1곡당 6원씩 받아 먹으며 살게 된다.











그림은 자본주의의 기본 구성이다. 2007~2008년에 공급이 증가 되면서 공연, 음반이 대거 판매되어 경쟁이 강해지자 크루들이 덩치가 커지고 합병 같은 것들이 많이 일어났다. (예시:바스코+지펠, OVC 등등) 이는 스스로 단가를 낮춘 가격인하다. 그림에서 가격인하를 찾아 보자. 가격인하 다음으로는
소비증가가 생겨는데 힙합씬은 가격인하에서 멈춘채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다. 음반 가격도 그대로고 입장료도 올랐다. 근데 수고비도 못받고 공연 하는 뮤지션들이 너무 많고 음반을 팔아도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이걸 굉장히 당연시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가격인하를 할대로 해서 인건비도 못건지는 경우다. 문제는 이렇게까지 가격인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가 없는데 이것은 시장이 사양길로 이미 접어 들었다는 반증. 요새 언더 뮤지션들 스웨거랍시고 자기들 잘나가는 얘기 막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때문에 그거 사실은 굉장히 창피한 얘기다. 시장 전체가 죽고 있는데 잘나간다는 건 뒤가 구리다는 얘기거나 투잡 뛰는 것 중 다른 하나가 잘되고 있다는 거니까.






비용에 대한 얘기가 나온 김에 가격인하에 대해 좀더 현실적으로 계산해 보자. 자 화나 패거리 콘서트를 한다 치자. 대관료 및 투자비용 500만원이라 치고 뮤지션 10팀 초대. 페이는 노페이로 가거나 좀 눈치 보이는 형은 많이 주고 좀 친한 애들은 10만원 정도 주기로 했다 치자. 400명이 왔고 입장료는 예매 2만원에 800만원 벌었다. 투자비용 500만원 빼면 300만원. 10팀에게 10만원씩 주면
200만원 남는데 200만원이면 일반 회사 신입들 월급이다. 근데 라이브 클럽 공연에서 매달 400명 모으는게 쉬운 일인가? 그리고 뮤지션들에게 매번 10만원씩만 줄수도 없는 일이고 가끔 좀 네임밸류 있는 형 오면 더 줘야 하고 가끔 조금 적자 볼때도 있다. 그럼 아무리 남겨도 남질 않으니까 동생들 노페이 공연을 시키거나 다른 걸로 메꿔야 한다는 얘기다. 앨범은 그냥 적자니까 설명할 필요도 없다. 언더에서 잘난 척 스웨거? 시야가 더럽게 좁은 인간의 표상이다. 자녹게에서 스웨거 랩 하는 애들 있던데 이제 걔들이 얼마나 골이 비었는지 상상이 되나?




상황이 이렇다면 수요 및 소비 증가를 위해 뮤지션들이 노력해야 하는데 그딴 게 없다. 팔로워들한테 피드백 하라고 트윗을 보내는 정도가 전부다. 적자보다는 수익을 내야 다음 음반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인디라고 해도 사실 수익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뭘 해야 하나? 어떻게든 대중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최우선 아닌가?





힙합이 영원히 안망할 것 같나? 국가들도 국민들의 신임을 잃게 되면 망하는데 힙합씬은 안망한다고 보나? 지금 망하면 진짜 다행인데 꾸역꾸역 가다가 당신들 한 35살 쯤에 망해봐라. 이건 취직도 안되고 여러모로 낭패다. 코묻은 돈이 아무리 맛난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다. 지금 리드머나 힙플이 수요 증가를 위해 소비가 없더라도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 뮤지션들은 모르는거 같다. 수요증가에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루트가 파생되지 않으면 당신들의 미래는 100% 평생 좆밥이다. 마흔 즈음에 외국인 BAR 같은 거 운영하면서 양키들이 한국 여자애들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는 꼬라지나 보고 사는 수염 기른 뚱보 사장이 되거나, 노가다나 하거나, 보험 영업에 뛰어 들거나 한강물로 뛰어 들거나.






자본주의는 굉장히 위험하며 자원을 고갈시키고 사회를 황폐하게 하여 실패했던 역사를 가진 경제 구조다. 그러나 뮤지션들은 지금까지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자신들의 생활을 누렸으면서 공산주의를 말하고 지옥의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유토피아를 논했다. 힙플이 헤게모니라고? 힙합이 스머프라고? 아니, 힙플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당신들에게 은혜로운 플랫폼이다. 당신들 그릇이 스머프 정도니까 힙플이 무서운 지배권력처럼 보이는거. 굶고 싶으면 혼자 굶으면 된다. 마치 그것이 정의인 것처럼 궤변을 늘어놓지 말고.



즐기거나 즐길 수 없다면 싸우거나 둘 중 하나인데 당신들이 하고 있는 건 투쟁이 아니라 그저 근시안적인 팀킬 형식의 발목 잡기 불과하다. 지금은 빠순이든 뭐든지 간에 수요 팽창이 씬의 전체적 목표가 되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결국 매스미디어에 패배하여 힙합이 사라지는 꼴을 보게 된다. "팬들아!! 우리에게 힘을 줘!!!" 라고 말하기엔 당신들 좀 창피하다. 언제는 형제니 뭐니 하면서 붙어 먹다가 뒷통수 치고 진정한 플레이어라며 랩 못하는 애들 밟아서 싹을 자르더니 예능 나가서 귀염 떨었던 당신들에게 뭘 기대하나? 애초에 해답은 가까운 곳에 있음. 밖에서 문제를 찾고 해답을 찾는다면 정말 끝도 없는 문제의 세계가 펼쳐진다. 자신들이 얼마나 세상을 모르고 사는지 자신들이 과연 옳은 방향성을 가졌는지부터 먼저 체크한 뒤 헤게모니와 스머프를 정의해도 전혀 늦지 않다.
그럼 오늘의 오답풀이를 마치고 해답을 알려 주겠다.













해답: 홍대 힙합퍼들 찌질함.













(글 다 쓰고)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죠. 호랑이랑 맞짱 뜰 자신은 없고

호랑이랑 맞짱뜨지 않으면 자신들의 존재가치가 사라지니까 엠넷의 극악한 편집이나 리스펙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반대는 하지 않지만 찬성도 하지 않는다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내놓더군요?

처음에 팔로알토가 쇼미더 머니의 만행을 얘기할 땐 정신 나간 방송이라고 생각했는데 화나

말하는 거 보니 그 밥에 그 나물 수준. 지금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계속 지속될 거라 착각하는

바보들 손 들어 보라 하면요. 홍대 앞의 겉저리들 말고는 손들 사람이 없어요. 착각을 해도

진짜 어마어마한 착각을 하고 있단 얘기죠. 이제 제가 "홍대의 겉저리" 라고 일반화 했으니 또

누가 게시판 와서 뭐라고 하거나 발광하겠지만 현실은 현실인거죠. 투쟁하지 않고 피흘리지 않으면

바뀌지 않습니다. 트위터나 그런데서 정치하는 애들이 막 선동하니까 사람들이 길거리 나와서 막

데모하고 그러니까 먹힐 것 같죠? 그거 맨 앞에 있는 사람들은 다 돈받고 하는 거임.

결국 당신들이 먼저 앞장 서서 싸우지 않으면 아무도 싸우지 않아요. 팬들 앞세우지 말고 할거면

브랜뉴 뮤직 디스라든가 엠넷 디스 같은 걸 좀 해보라고.



"아 시발 라이머형 존나 무서운데 디스하면 나 죽을 수도 있는데ㅠㅠ"

"아 시발 나 좀 있다가 좀 뜨면 엠넷 나가야 하는데 엠넷 디스하면 나 찍혀서 안되는데 ㅠㅠ"



이런 유치한 계산이 내면에 자리하니까 아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거임.

예전에 스윙스를 새로운 패자라고 정하기에 충분하다고 글을 썼는데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자기가 별로 잘나가지도 않는데 노창이나 블랙넛 같은 방구석들 홍보해주고 도와 주려 하고

예전에 자기한테 협박했던 데드피를 디스함으로 이전 세대가 떨치지 못했던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한 첫 타자였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었어요. 난 1세대 뮤지션들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그에

대한 애착이 크지만 긴건 기고 아닌 건 아니죠. 힙합씬이 애초에 형제니 리스펙이니 그런 게

없었어도 좋았는데 그런 걸 너무 따졌고 그로 인해 정치적으로 변질된 거 같다고 봅니다.

물론 사람 사는 곳에 정치 같은 게 없을 순 없지만 사람들이 정치적인 환경에 적응해버리면

변화가 상당히 힘듭니다. SKY나 해외 명문대 출신의 정치인들이 왜 그리 바보 같고 미친놈들처럼

보이는지 유추해 보세요. 정치 바닥이 상식보다는 인맥이나 어느 패거리 소속이냐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고 자신의 미래가 달라지니까 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상식 밖의 행동들이 나오는 거에요.

근데 힙합씬은 문화권이지 정치권이 아닙니다. 정치인들처럼 싫어도 봐야만 하고 투표해야 하는

세력이 아니라 대중들이 외면하면 끝장인 세력이에요. 애들이 막 리스펙한다 하고 귀한 손님

대접 해주니 자신들이 막 왕이 된 것 같고 그럴진 모르겠는데 제가 볼 땐 진짜 별로입니다.

앞으로도 변화가 없다면 아마 곧 다들 취직해야 할 겁니다. 팔뚝에 문신 어쩔거임?

후배들은 어케든 자기 이익만 찾으려고 하고 선배들은 어케든 후배들 이용해 먹을려고 하니

이건 진짜 답없는 치킨 게임. 그냥 선배 후배 이딴 거 없이 그냥 각자 할 거 하면 안됨?

막말로 FANA가 언더에 친구도 없고 같이 하는 사람들도 없고 그랬다면 쇼 미 더 머니 제의

들어왔을때 했을 수도 있지 않음? 적어도 절충의 여지는 있었지. 난 FANA다. 이 바닥에서 좀

먹어준다. 나를 맘대로 편집하거나 하지 말고 내 모습 그대로를 조명해 주기 바란다. 그러면

나도 어느 정도까지 시청률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해 보겠다. 계약서에 확실히 명시해 달라.

이러면 딜 성립 아님? 코묻은 돈 빼먹기와 방송국 돈 빼먹기,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봄?

어제 잘나가던 펀드매니져가 달리는 지하철에 투신하고 어제 회사 사장이 오늘 노숙자가 되는 게

지금 대한민국인데 10년 경력이 뭐?

나가수 같은 멋진 쇼가 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졸지에 反힙합적인 프로그램이라는 낙인을 찍어준

게 누구냐 대체?

애초에 권위 의식 과잉이나 뮤지션들 옹졸하다는 개념에서 시작한 비즈니즈도 태도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걸 빌미로 프로젝트 하나를 뒤엎어도 되는 거임? 그게 힙합이고 형제임?

예전에 꼰대들이 힙합하는 놈들 답 없다 그랬지. 왜 그 말대로 되는지 참 어이 없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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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8  
 Lv. 9 
   
 
sws90 (김현진)  ·  2012.06.25, 03:16 PM
언더그라운드 힙합은 바보들 95%와 얍삽이들 4%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얍삽이들 5%만 입닥치면 FANA의 허접한 궤변으로도 씬을 움직일 수 있다. 95%는 바보니까.


여기서부터 안 읽었어요. 이 글들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하네요. 주장을 펼칠 때 의견만을 내세우고 그에 맞는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은 그저 자기 망상으로만 보일 수 있습니다. 님의 의견을 뒷받침할만한 사실을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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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9 
   
 
jelawne (석동주)  ·  2012.06.25, 03:32 PM
충분히 타당합니다. -_- 잘 모르셔서 그런거죠.



언더그라운드 힙합은 바보들 95%와 얍삽이들 4%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얍삽이들 5%만 입닥치면 FANA의 허접한 궤변으로도 씬을 움직일 수 있다. 95%는 바보니까.



부분은 농담인데 진담으로 받아들이니까 타당성이 없어 보이는 거죠.

이미 리드머 첨삭지도 패러디랑 문단마다 농담이 끼어 있는데 그건

너무 장문이라 쉬어 가라고 넣어놓은 장치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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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6 
   
 
dydenfl9 (한승협)  ·  2012.06.25, 04:09 PM
중간 중간 표현은 병신같지만

전체적인 논리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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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9 
   
 
jelawne (석동주)  ·  2012.06.25, 04:24 PM  
11 감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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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Gabriel (ID: justing)  ·  2012.06.25, 05:03 PM
경제적인 이해도가 좋으신것같아요 경제좋아하던학생인데..ㅋ
전반적인 글의내용은 앞으로 힙합씬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해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몇가지 내용은 저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네요
필자께서는 내용의 거의 모든 측면을 경제적인 측면과 연관시키시는데 기타 장인정신같은 도덕정신,기타사회 요소는 결부시켜 그런것같네요

살신성인이 x신으로 비춰지지않고 영웅으로 보여지는것처럼 언더뮤지션이 자신의 신념을 갖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장인정신을 유지할때(물론 도덕적으로 옳은행위일때) 경제적 약자취급을하는것보다는 박수를 쳐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네요..물론 아직 세상을 잘모르는 학생으로써의 생각일뿐이지만요

글쓰시는데 정말 오랜시간이 걸리셨을것같고 힙합에대한 자기주관도 뚜렷하신것같네요 좋은글 잘읽었고요 수고하셨습니다. 추천남기고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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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lNEM (정상현) 접속 차단 중  ·  2012.06.25, 05:22 PM
제가 멍청해야하는걸 탓해야 하긴 하지만, 경제에 빗대어 표현할때 좀 지루했네요. 좀 쉽게 설명했으면 눈길을 많이 끌었을텐데...그래도 다 읽었습니다.
딱히 제가 이 점에 대해서 생각 해 본 적이 없어서.. 있었으면 재밌게 토론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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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ID: Facebook)  ·  2012.06.25, 05:24 PM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그림이 안보이네요? 크롬이라 그런가...
아무튼 추천 박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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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5, 05:30 PM
저두 엑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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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5, 05:34 PM
가브리엘// 경제는 개론 정도만 기억합니다. 전공이 아닌지라ㅋ 지금까지 장인정신이나
여러가지 음악적 리스펙을 고수해 왔으나 급변하는 사회에서 그저 음악만을 꽉 쥐고

음악에만 의존하기엔 젊은 뮤지션들의 미래가 너무 불투명해 보여서요.

그래서 결국 넘어야 할 선을 사회안에 속한 경제 시스템으로 규정하고 썼습니다.

왜 당신들이 힘들어야 하는가,

왜 쇼미더 머니를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언더그라운드 마인드나

일방적인 리스펙만으로는 전혀 풀리지 않는 문제더군요.

쇼미더 머니를 하든 디스를 하든 홍대 씬의 수요는 변함이 없고 공급과

경쟁만 팽창하고 있는데 아마도 뮤지션들은 만원버스를 몇년간 타고 있는

기분이겠죠. 시장의 확장과 누구나 이 씬에 투자하거나 접근이 용이하도록

투명한 체계가 필요하죠. 인맥으로 생계 유지 하는 건 정말 한계가 있으니까요.

어떤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확장을 하지 않으면 미래를 보기 힘들다고 보거든요.

장인정신이나 그런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다리 뻗고 누울 자리,

동료들이 다리 뻗고 누울 자리 더 나아가

다음 세대가 누울 자리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거고 그런 환경에 대한 댓가는

어느정도 지불해야 하니까 쇼미더 머니나 기타 여러가지 문제들을 고깝게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요. 일단 지금은 필요하니까요.

뭐 그런 생각이지만 막 고심해서 쓰지는 않았어요.ㅋ

리드머 첨삭지도가 너무 재미나길래 따라해본거구 쓰는 내내 피식피식 했죠.ㅋㅋ

"물론 소유진 일은 좀 안됐지만" 이런 라인은 진짜 오랫만에 나온듯 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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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5, 05:35 PM
제가 태그를 잘 몰라서 다시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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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ghoul (여반석)  ·  2012.06.25, 06:00 PM
튜텬은 겅땨니까 눌러야듸ºㅁ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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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ghoul (여반석)  ·  2012.06.25, 06:01 PM
한국힙합 문제는 쳐맞고 억울해서 힘을 기르는게 아니라

쳐맞고 울기만 해서 문제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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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순 (ID: jejy0814)  ·  2012.06.25, 06:09 PM
이거슨 조흔 물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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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순 (ID: jejy0814)  ·  2012.06.25, 06:14 PM
동감하는 글입니다만

오답풀이와 해답이라는 표현은 지나치지 않나 시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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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e (ID: rudwns24)  ·  2012.06.25, 06:15 PM  
재미지게 읽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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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5, 06:57 PM  
뇌순// 본문의 들어가는 글을 읽어 보시면 왜 이런 컨셉으로 글을 적었는지 유추가 가능합니다. 근데 이정도
는 들이대 왔던것 같네요ㅋㅋ 이정도는 해야 다른 분들도 용감하게 들이대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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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mskdm (손동근)  ·  2012.06.25, 07:20 PM
화나의 스머프 발언은 엠넷에 대해 욱해서 한 부주의한 발언이라는 건 공감하지만
홍대랩퍼들을 참여시킬려면 쇼미더머니측에서 좀 더 진솔한 태도로 다가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화나입장에서 일통 실력같은 느낌으로 합류하는 건 말도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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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ken (곽두영)  ·  2012.06.25, 07:24 PM
비슷한 뮤지션으로는 구단지 독서실이 있는데 구단지 독서실과는 달리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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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택 (ID: blueadol)  ·  2012.06.25, 07:28 PM
최고ㅋㅋ 라임 말장난 발언 캐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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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5, 07:35 PM  
손동근// 글쎄요. 전 뭐 일통의 실력과 화나를 굳이 비교하고 싶진 않구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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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5, 07:41 PM  
일통이 더이상 영세 상인들한테서 일수 걷는거 말고 하고 싶은거 했으면 하네요 적어도 홍대 힙합퍼들은 그래도 일통보단 나은 환경이죠. 일통이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는지 다 알면서 아직도 실력 운운하는데 이게 무슨
원럽이고 커뮤니티인가요? 전혀 제 구실을 못하고 있죠.
쇼미더 머니 우승하면 한국최고가 되나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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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5, 07:47 PM  
그냥 그동안 기회가 아예 없었으니 대중 앞에서 검증 받아 보는거죠 아님 말고인데 아예 뮤지션들이나 일부 팬들은 이걸 암세포 처럼 취급하는게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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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whd (안희종)  ·  2012.06.25, 07:53 PM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동주님. 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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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5, 07:54 PM  
안희종// 칭찬 감사합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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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yeld (최수안)  ·  2012.06.25, 08:01 PM
예전부터 그리고 근래의 글을 읽어 보면 의도하는바는 뭔지 정확하게 와닿네요

그게 정답이라고는 100% 확신은 못하겟지만 위기감을 갖고 돌파구를 찾으면 좋겟네요

본문중에 트윗으로 show me the money를 까는거 보다 쩌는 퀄에 디스곡을 대폭발 시키면

더 화제가 됬을거고 언더씬이 이렇다 라는걸 보여 줄수 있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한 2년간은 잘 안들었는데 대박신인은 없고 슈프림팀을 제외하면 그닥 판의 성장이나

그들의 규모면의 성장은 보이질않네요 ㅎㅎ

제일 기대하는 산이도 아직 포텐이 안터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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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5, 08:12 PM
1공감
국힙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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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 (ID: chelseal)  ·  2012.06.25, 10:43 PM
예상했는데 석동주 님이네요.
공감합니다. 언제까지 애새끼들 쌈짓돈 빼먹고 살지... 이 와중에 나 1억 번다 가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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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 (ID: chelseal)  ·  2012.06.25, 10:49 PM
가장 문제는 힙합 존나 좋은데 우리만 존나 좋다고 하는 거에요. 힙합 존나 좋으면 남들도 아 힙합이 존나 좋구나 하는 걸 알아야 되는데 하나도 모르거든요. 요즘 인디 왜 뜨죠? 제일 유명한 사람 누군가요. 장기하? 내가 장기하 존나 좋은 거 아는데 남들도 장기하 존나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 밴드 그룹이 하나둘씩 나타나요. 근데 힙합은 아니에요. 에미넴은 아는데 비프리는 모른다 말이죠. 그럼 에미넴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냥 존나 좋아서 알았을까요? 존나 좋다는 걸 "어떤 식으로" 알렸으니까 그런 거잖아요. 자본이든 창의력이든, 위에 잠깐 나온 자본정신이든 어떤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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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 (ID: chelseal)  ·  2012.06.25, 10:51 PM
존나 좋은 건 진짜 존나 좋다는 거 사람들이 무조건 알아줄까요? 아니죠. 존나 좋아도 사람들이 존나 좋은줄 모를 수도 있어요. 왜냐면 접하기도 힘들고, 요즘 음악은 소비의 대상이기 때문에 금방금방 흐르잖아요. 재지팩트 존나 좋죠. 좀 들어보면 누구나 존나 좋다고 하는데 좀 들어보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또 너무 살짜쿵 들어서 존나 좋은지 어떤지 모르는 사람도 있구요. 근데 약간만 더 홍보하면 존나 좋은줄 알잖아요. 그러면 공연보러 오고 앨범 사고 음원 사고 벨소리 쓰고 브금 쓰고 뭐 쓰고 뭐 써요. 힙합팬 별 거 있나요 그냥 그런 거 하나둘씩 꼬부리쳐 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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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 (ID: chelseal)  ·  2012.06.25, 10:51 PM
위에 잘못 적었네 자본정신 말고 장인정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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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5, 10:52 PM  
사실 글은 다 안읽어봤는데 리드머 첨삭지도도 그렇고 썩...지금까지 리드머 첨삭~ 다 읽어봤지만 개인적으로 그 글들에서 묻어나오는 느낌을 썩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음..석동주님 글 컨텐츠와 별개로 리드머가 한건하는구나 싶습니다 영향력이 상상 그 이상 인 것 같고 음.. 과연 그 집단이 진짜 멋있는 집단인가?라는 생각이 자꾸드네요 뭐 이 글과 별 관계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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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 (ID: chelseal)  ·  2012.06.25, 11:01 PM
근데 이미 꼬부리친 몇몇들, 이 씬에서 돈줄 꽉 잡아놓은 몇몇들만 자기들 판에서 빙빙 돌고 그러니 발전이 있을 턱이 있나요. 창의력은 솔직히 백날천날 풀텐션으로 발휘되는 것도 아니고 장인정신은 솔직히 하늘이 낸 운빨을 뒤집어 얘기한 거라고 봐도 되면 남은 건 자본 아닌가요? 근데 이쪽에서 보자는 것도 아니고 저쪽에서, 자본에서 한 번 검증해보자. 먹히나 안 먹히나. 투자할 만한가 안 만한가. 이렇게 먼저 다가오는데 시작부터 "좆까요. 그런 거 왜 함?" 이러면 뭘 어쩔...?

자본이라는 이용해쳐 먹을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을 이렇게 쉽게 버리고, 심지어 힙합팬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색안경 쓰고 바라보고 그러면 안 되지 싶네요. 물론 돈줘 프로그램에 보이는 이런저런 웃기는 부분들 있긴 한데 어쩔 수 없잖아요. 나가수니 불후의명곡은 언젠 안 그랬나. 부정할 건 까더라도 마지못해 긍정할 건 마지못해나마 긍정해야지, 세상이 그렇게 밝은가. 진짜 요즘 힙합 하는 사람들 다 부잣집 도련님인가. 그건 아니잔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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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j012 (조세진)  ·  2012.06.26, 12:19 AM
좋은 글이네요.. 스크랩 기능 없나요? 운영자님 만들어주세요 ㅎ
글이 그냥 묻히는게 아쉽네요 아니면 PGR21처럼 추천게시판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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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Gabriel (ID: justing)  ·  2012.06.26, 01:03 AM
저로써는 이런깊은곳까지 생각하지 못햇는데..좋은글과 리플감사하고요 이런글이 하나하나모여 현역mc들을 계몽시킬수잇는 자극제가 되었으면좋겟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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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6, 02:47 AM
경제적 논리는 훌륭한데, 문화시장을 경제논리로만
설명하면 결국 한계가 옵니다. 결국 님의 논리는 경제적 논리만이
적용된거지 대중의 취향과 힙합팬층이 지닌 문화적 괴리감, 취향의
차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죠.

그리고 우리나라 언더그라운드 씬이 더 이상 확장이 안되고
만원버스가 되어버리는 것은 결국 인프라의 문제입니다.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발버둥 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애기죠.

여자저차 했든 언더음악씬에서 음악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개인의 마음입니다. 내가 하고싶은 걸 할수있으니까 하는거지
한국힙합씬의 발전과 덩치 키우기를 위한 의무감으로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만일 이 의무감을 위해서 내가 하고싶은걸 포기하고
다른걸 해야된다고 한다면 그 순간부터 의미라는게 없고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려요. 그러면 양질의 음악이 나오고 대중화가 되나요?
절대 아니죠.

요컨데 쇼미더머니가 욕먹는 이유를 단순히 힙합씬의 꼰대정신이라고
치부하는 건 너무 문제를 단순화 시키는 거구요. 거기엔 여러 정서적인
문제가 섞여 있는거죠. 사실 힙합씬 전체를 들먹이진 않더라도
화나의 경우에는 그냥 개인이 기분나쁠수 있는 문제에요. 그냥
개인이 싫어서 안나가는거고, 여기에 무슨 색안경이 있나요.
그냥 엠넷이 행동한 그대로 보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화가 필요하단 말은 맞는데, 그것이 이번 쇼미더머니와 화나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변화해야 하는건
인프라고, 음악시장의 구조 자체의 문제지 아티스트들의 태도나 마인드
같은 건 아닌거 같슴요. 일례로 힙합씬이 만원버스인거, 사실 록계나
다른 음악씬 살펴봐도 모두 같은 문제죠. 장기하가 백명이 생겨나서
모두 메이저에서 좋은 반응 얻어도 상황은 같을겁니다. 인프라나
구조적 문제가 그대로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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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6, 02:57 AM
라이머 같은 사람이 백명 나와서
브랜뉴뮤직 같은 회사 백개를 차려도 힙합씬은 그냥
만원버스 상태로 계속 굴러갈거에요.

메이저에서의 반응이 힙합씬의 양적, 질적 발전과 관련있다라고
생각하는데서 이미 시장의 특성을 오해하고 계신거죠.

그래서 힙합씬의 현실에 돌출구가 생긴다면, 사실 이미 생겼어야
맞습니다. 다듀도 성공하고, 디티도 성공하고, 진트도 성공하고
스나이퍼도 성공하고....... 성공한 아티스트들 많은데 왜
시장의 현실은 그대로겠어요? 대중들이 힙합을 소구하는 방식과
팬층이 모여서 만든 "씬" 이 힙합을 소구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탑밴드같은 프로그램이 생겨난다고 우리나라 밴드문화나 록씬이
살아나는게 아닌 것처럼 (물론 프로그램 자체는 훌륭합니다.
쇼미더머니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쇼미더머니가 방영되고
시청률 나온다고 힙합씬의 현실이 바뀔일은 없다는거죠.

문제의 핵심은 대중들이 더 많이 알고 좋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나 구조가 타당한 수익구조를 창출해내느냐?
이거니까요.

같은 일례로 9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테크노 대유행기를 생각해보세요. 이정현이 엄청난 인기를
얻고 개나소나 도리도리를 추던 그 시절.
근데 우리나라 일레트로닉 음악시장에 무슨 변화가 생겼습니까?
현재 창궐한 일렉 클럽이나 씬은 그때의 유행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자생적인 영향력이 더 도움이 되었지. 요컨데 우리나라가
클럽씬이 생겨나고 디제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요건이 마련되면서
일렉음악이 클럽씬을 누빌 수 있는 조건이 된겁니다.

이게 인프라와 구조적 문제의 변화죠. 이러한 변화는 그냥 메이저에서
좀 유행되고 대중들 반응 좀 얻는다고 생겨나는게 아니에요. 그보다
더 큰 단위의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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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6, 03:33 AM
그리고 쇼미더머니의 핵심 컨텐츠가 아직 방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추측을 하는게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쇼미더머니는
양날의 칼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힙합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단초가 되기보단
힙합팬들에 대한 편견적 시각을 더 고착시키는 결과가
나오기 쉽다고 생각해요.

이건 프로그램의 질적 문제랑 관련된거긴 한데....
아무래도 여러 힙합 아티스트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이런거였겠죠.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이전에 다뤄 본 적이 없는 분야, 컨텐츠이기 때문에
결국은 제작진이 그 문화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도와 애정을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인데, (탑밴드의 경우에는 피디를 비롯한
제작진의 밴드문화와 록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으로 이걸
보여줬죠)

쇼미더머니 첫화만 보고 판단한 바로는 탑밴드 정도의
퀄리티는 힘들다고 봅니다. 일례로, 제 동생과 동생 여자친구는
(힙합 잘 모름) 방바닥을 굴러다니면서
"형아야, 힙합듣는 애들은 진짜 다 저러냐? 미치겠다
손발 지대 오글이네 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네요.

일반 대중들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을 때, 힙합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게 될지도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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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6, 06:51 AM
리드머 첨삭지도는 파격적인 컨텐츠죠. 누굴 깠으니까 파격적이라기 보다는

변화의 일환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리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그런 생각이거든요. "좋은 음악 찾아듣기에도 바쁜 시간에 무슨 키보딩이

필요해?"

그러나 이제는 관념을 바꿔서 우리가 듣는 음악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들을

짚어내 보자 라는 의도는 확실히 그냥 듣는 것보다 훨씬 진취적인 사고입니다.

이것이 비평이 리뷰보다 상위의 개념인 이유입니다.

힙합은 애초에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다들 들이댄 다음에야

거기서 옳고 틀린걸 어느 정도 가려낼 수가 있는 수준이 되는 건데

정해진 게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계속 정의하고 확정지어 버리니까

발전적인 구도가 나올 수가 없고 투명한 체제도 구축이 안되요.

페이를 어떻게 받아야 하고 정당한 페이를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모르고 이 짓거리를 하니까 어떤 프로모션이 필요하고 어떤 식으로 제작을 진행해야

하는지 답이 안나오니까 그저 머물러 있는 수준인거죠.

돈 10원 한장 오고가는 상태라 해도 경제적인 개념이 들어가야 한단 거죠.

힙합은 특히나 비즈니스 개념이 개판이에요. 버벌진트 트윗이랑

어정쩡한 래퍼들 트윗을 비교해 보세요. 버벌진트의 트윗은 정석인데

어정쩡한 래퍼들이 하는 건 채팅질이죠. 채팅하는 모습을 팔로워들에게

전시하고 있는 건데 진짜 없어 보입니다. 접으세요.

어쨋든 경제나 비즈니스적인 개념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건 시장에서

통용되는 개념들을 철학에서 찾으니까 답이 없는 거.

경제나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 없이 음악을 한다는 건 자살 행위에요.

그건 마치 복싱 선수가 그라운드 테크닉에 대한 개념도 없이 UFC에 출전하는

것과 같은데 최근 몇년 동안 뮤지션들은 그라운드 테크닉 없이 UFC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거죠. 랭크는 고사하고 옥타곤에서 안뒈지는 걸로도 감사해야 할

정도입니다.

문화 산업이니까 경제논리로만 비약하면 안된다구요?

밴드 뮤지션들끼리 얘기하는 거랑 힙합 뮤지션들끼리 얘기하는 건 차이가

있어요. 사람들이 즐거움을 가져가고 자신들은 어떤 댓가와 방향성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합니다. 그럼 그 사람들하고만 놀면 되지 왜 글로 쓰냐?

라고 하실 수 있겠는데 방구석 뮤지션들이 이러한 개념을 탑제하고 시장에

뛰어들길 바래서 쓰는 겁니다. 70년생에서 84년생들보다 그 이후 세대들이

더 꼰대 같은데 90년생 이후로는 새로운 개념으로 시작하길 바란다는 거죠.

꼰대들은 뒈지지 않고서야 답 없어요.

나이만 20대지 진취적인 행동이나 사고 따윈 접어놓고 사는 꼰대일 뿐이라고요.

뮤지션 본인을 좋아해주는 팬들보다 뮤지션이 만든 음악에 대한 팬이 많아져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져야 해요.

힘들게 만든 곡이 묻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러려면 경제 관념이 필요하단

얘기에요. 한국 사회는 복싱이 아니라 종합 격투기니까 그라운드 테크닉에

대한 훈련이 있어야 한단 얘기죠. 하나하나 다 계산해 보세요.

어떤 음반 프로모션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공연을 준비하고

어떻게 사라진 수요를 다시 확충해 나갈 것인가 생각해 봐요.

지하철 타고 가 봐요. 10명중에 5~6명은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5~6명 중에 한명꼴로 힙합을 듣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시장성은 확충되니까

쇼미더 머니든 뭐든 반대할 이유가 없는 거죠. 자기 밥그릇보다

전체의 점유율을 생각해보세요. 점유율이 바닥을 때리면 자기 밥그릇도

거지 동냥 밥그릇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모름?

지금 당장은 팬층이 있으니까 그걸 지키는게 중요해 보이겠지만 쇼미더머니 같은

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미래 따윈 없어요.

애초에 현재 기성 뮤지션들 따위는 아웃오브 안중이에요.

지금 기성 뮤지션들은 내일 당장 사라져도 그 자리를 대신할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키보딩 할 이유도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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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awne (석동주)  ·  2012.06.26, 06:56 AM
가오, 언더그라운드 이딴 거 빼고 어떤 것이 자신의 랩이나 음악이 묻히지

않고 생명력을 얻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게 중요한 관건이고 그러기 위해선

쇼미더 머니든 뭐든지 간에 필요하면 프로모션을 이행하는 게 옳다는 거죠.

철학은 음악에 담고 음악을 팔 때는 경제적 개념을 갖고 팔아야죠.

왜 반대로 하나?

경제적인 개념은 음악에 담고 음악을 팔때는 철학적으로 팔고.

라이벌을 깔아뭉개버리겠다는 디스는 시장에서의 경쟁 심리 아닌가요?

난 돈 벌고 멋진 차 타고 다닐거라는 스웨거 여기도 경제 관념 아닌가요?

근데 왜 팔때는 돈 없어도 좋다는 선비 마인드로 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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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bng (박병국)  ·  2012.06.26, 07:13 AM
박준영님 댓글 공감합니다.
힙합이 더 커지고 성장하는데에 있어서는 어느정도의 구조와 인프라
특히 대중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필요합니다.
일부 언더 뮤지션들이 쇼미더머니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부분은
프로그램의 취지나 진행방식, 접근법 등을 고려해봤을때(물론1회지만 심히 실망..)
언더에서 진심어린 애정을 품고 힙합해왔던 이들이
충분히 느낄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더그라운드는 메이저나 오버의 단순한 반대 개념이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1
 Lv. 69 
   
 
jelawne (석동주)  ·  2012.06.26, 08:20 AM
박병국// 대중들의 인식 변화 좋은 말씀 하셨네요. 공급자와 수요자의 위치를 두고

볼때 인식변화의 공급을 제공해야 하는 쪽은 어느쪽인가요?

대중들이 인식변화를 못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문제는 공급자인 뮤지션들의

탓이죠. 인프라는 투자 없이는 구축 못합니다. 어떤 미친놈이 한 100억 정도

언더에 투척하지 않는 이상 스스로들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신 자유주의 체제가 무한경쟁이라는 점을 놓고 볼 때 뮤지션들이

신자유주의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다는 취지로 쓴 글이기도 하고요.

메이져와 언더 역시 다르다는 것 역시도 맞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힙합씬에 대한 어떠한 투자나 프로젝트를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 MC몽이나 싸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라는 식으로 지상파 방송국에서

광고 때려박을때도 홍대는 끄떡 없었죠. 그쪽이나 홍대는 수요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가 국게에다 썼던데 쇼미더 머니는

홍대를 그대로 가져온 게 맞습니다. 녹음물로만 접하니까 괜한 환상이 생기는데

이것은

마치 아무 필터를 거치지 않고 레코딩된 트라이톤의 음색과 같은 거죠.

미디어는 많은 걸 주지만 또 많은 걸 부숩니다. 바스코같은 라이브신이 아니면

라이브에서 감흥 얻기 힘듭니다.

그저 살아있는 장르씬을 눈으로 목격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거죠.

일반 리뷰어나 키워들이 쇼미더 머니를 까는 건 피드백이 될 수 있지만

뮤지션들 스스로 투자 성향의 프로젝트를 반대하고 나서는 건 의미가 없단 거죠.

왜 힙합 뮤지션들을 그런 소모품 취급하는 걸 받아들여야 하냐고 한다면

원래 그랬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원래 그런 취급 받습니다.

기획자들이나 투자자들은 선택의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까요.

씬의 향유자들에게 한국 힙합 뮤지션들은 고유한 가치가 있고

어딜 가나 대단할 수 있다는 어설픈 환상을 심어주기 보다는 환상적인

현실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현실을 먼저 반영하는 자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거죠. 제이지의 가치가 그런 겁니다.

자 봐라, 힙합을 음악도 아니라고 하던 녀석들은 제이지와 비교하여 무엇을 가졌나?

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철학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힙합의 가치를

증명하는 겁니다.

그런 걸 좀 해보자고요. 솔직히 한국 힙합 뮤지션들이 다들 제이지보다는

잘생겼잖아요? 제이지보다 나은 점을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여튼 님들이 알고 있는 건 석동주 역시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다 라는 전제하에

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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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6, 10:52 AM
석동주/

화나와 쇼미더머니에 관련된 사건을 경제논리 만으로 풀어내는건
한계가 있다는 말이 어째서 경제논리를 배제시킨 "선비 마인드"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결국 언더는 개인 정서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고, 자기가 취하고싶은 태도로
접근한다는 전제 아래 시장도 있고 존재 의의가 있는거죠.
이 씬에서 씬의 발전과 투자의 증대라는 의무감으로
음악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니깐요?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을 할 수 있으니까 하는거지 ㅋ

그런데 이러한 정서적인 문제나 언더라는 본질적 문제를
덮어두고 단순히 경제논리만으로 쇼미더머니에 반감을
보인 아티스트들을 꼰대로 치부하는 논리가 결국은 한계가
있다구요. 그런식으로 경제관념만 주구장창 주장하면서
시장의 발전을 주도해 봅시다. 발전이 오나. 애초에
정서적인 이유를 본질로서 베이스를 깔고 시작하는
씬에서 경제관념을 위해서 그 본질을 포기하라고 하면
그게 발전이 되고 양적 팽창이 됩니까? 그런 시각에서
발전이 된다라면 이미 힙합은 대자본의 투자 아래
씬의 양적 팽창이 되다못해 터졌어야 정상이라니깐요 ㅋㅋ
이미 자신의 스타일을 포기하거나 변화시켜서 메이저에
정착한 아티스트들이 몇명인데요 ㅋㅋㅋ 근데 왜 현실은
그대로랍디까?

쇼미더머니의 플랫폼 자체는 긍정적이에요.
그 플랫폼 만으로 쇼미더머니 까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문제는 쇼미더머니가 힙합에 대한 이해와 시각이 일정수준
이상을 견지한 상태에서 제작되느냐 아니냐의 문제 아니겠슴요?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문제 삼은것도 그 문제구요.

엠넷은 이미 전과가 있어요.
2004년 당시에 붐을 타기 시작한 클럽씬을 소재로
바이브 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그게 시청률도 좋게나오고 반응도 좋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 클럽씬이 발전했나요? 오히려 축소당했죠.
급기야 기존의 클러버들이 홍대 클럽씬을 외면하는 현상까지
발생했어요. 엠넷에서 클럽을 부비부비와 야한 복장만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왜곡한 나머지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은
외면당했고, 그와 더불어 나이트 찔이들을 클럽씬으로 대거
유입시키는 결과까지 만들어내면서 클럽문화를 나이트와
동일하게 만들어버리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죠.
결국 한두업소는 크게 장사에 성공할 지언정 클럽씬 자체는
축소되어버리는 기형적 현상이 발생합니다.

대자본의 투자라는게 항상 문화의 발전을 담보로 하는게 아니에요.
그와 더불어 엄청난 왜곡과 본질의 외면, 그리고 시장의 단편적
기형적 변화 또한 담보로 하는거죠. 여기서 발전을 최대화하고
부정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 그 투자의 방향, 즉
쇼미더머니로 보자면 제작진의 시각이나 제작방향이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되는건데, 그러한 이해도가 없이
단편적인 이해만으로 접근하면 바이브 클럽 같은 전과를 다시 한번
저지르는 겁니다.

일부 아티스트들의 거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 이죠.
경제논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경제논리만으로 보면
이런 꼰대짓이 또 없겠죠. 그런데 문화시장은 정서를 바탕으로 형성됩니다.
여기서 정서적 문제를 덮고 경제논리만으로 설명하면 문화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 거에요.

현실반영 정말 좋고, 경제관념 좋고, 프로모션 좋아요.
그런데 그게 정서적인 이해와 합당한 기준 아래 시작되어야 하는거지
그게 없다면, 과거에 힙합을 소재로 이루어진 대자본 투자나
프로모션의 결과와 별 다를바 없다는거죠. 전 오히려 반대의
입장에서 아티스트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싶은게, 만일 브랜뉴뮤직의
주도하에 쇼미더머니의 제작이 추진되었더라면, 오히려 라이머가
쇼미더머니의 제작에 더 깊게 관여하고 프로그램 자문으로서
참여했더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단순하게 특정 문화를 컨텐츠로 다루는 거랑,
그게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구요.

이러한 문화시장의 특성이나 정서적 문제를 덮어두고 이 상황을
경제적 논리만으로 설명하시면서 일부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꼰대 마인드"로
보시는게 결국 상황이나 현실적 문제를 올바르게 보는 시각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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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9 
   
 
jelawne (석동주)  ·  2012.06.26, 11:13 AM
글이 기네요. 댓글로 안하고 글로 올리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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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16 
   
 
stione (김민호)  ·  2012.06.26, 05:32 PM
아 글 진짜 재밌다. 추천합니다.

댓글들도 다 재밌네요. 요즘 보기 힘들던 꿀잼이었어요. 다음 글도 기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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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6.26, 05:53 PM
메이저에 정착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많은 거랑 이 이야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그런 경우는 그 아티스트들이 그 바닥에서 출발을 한 거지....; 자본이 유입되도 문화가 발전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를 뒷받침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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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6.26, 05:54 PM
언더그라운드는 자기 하고싶은 음악 하고 자기 음악 듣고싶은 사람들한테만 들려주는.. 예술을 추구하는 순수하고 고고한 공간 맞다고 칩시다.. 그러면 랩퍼들 배고프다는 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문학인 미술인 국악인 등이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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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1521 
   
 
wanhur7 (허완)  ·  2012.06.26, 06:15 PM
힙합은 스머프고 롹은 배트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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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9 
   
 
jelawne (석동주)  ·  2012.06.26, 06:55 PM  
제가 오늘 확실하게 제 의견을 올리고 싶어서 회사에서 계속 글을 썼는데 오늘이 생일 이브라서 한잔 빨러감 내일 오후 여섯시 반에 올릴거고 바스코가 거사를 치르기 전에 멍청이들을 스머프마을로 보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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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soul (손주영)  ·  2012.06.26, 08:09 PM
어글리정션인가? 그 공연을 보지는 않았지만 화나도 나름대로 '스머프 놀음'을 더 즐겁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건 말이 안되겠지만, 그 시스템을 잘 이용하거나 혹은 그 시스템을 향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쇼미더머니는 나와야하고 나올 수 밖에 없는 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방송 준비과정이나 편집 등에서 토 나올 것 같은 부분도 분명히 있었구요.. 어쨌든 그 방송에 관련된 뮤지션들은 그 방송 시스템 안에서 좋은 음악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그 방송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의 의미있는 움직임들을 꾸준히 만들어가면서 좋은 음악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화나는 꾸준히 그 스머프 놀음이 즐거운 것임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증명하며, 더 많은 스머프들이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 더 아름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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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6, 08:30 PM
곽두영/

힙합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메이저 레이블의 자본이 투입되는게
힙합씬에 자본이 투입되는걸로 인정하기 싫으시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지내시고 (이것까지 설명하기는 좀 귀찮네요)

문학인, 미술인, 국악인 등도 배고프다고 징징 댑니다.
물론 "배고프다" 라는 표현보다는 좀 더 고고한 표현으로 풀어지지만 ㅋ

래퍼들이 배고프다는 소리는 자신들의 노동의 가치만큼 수익이 이루어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 비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리나라
문화시장의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에 대한 불평이 힙합과 메이저 자본의
관계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을 씹을 수 있는 논리적 결함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컨데, 쇼미더머니 씹고 욕한다고 힙합씬의 질적, 양적 성장
하지말고 우리 이대로 우물안에 갇혀 살자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

이 씬에 붙어서 사는데 씬의 발전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딨어요?
다만 언더에서 음악을 하는 원동력이 결국 자신의 욕망과 스타일인 것 뿐이지 ㅋ

제발 힙합씬에 메이저 자본이 투입된 적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ㅋ 9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초반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되었고 상업성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씬이 형성된게 메이저 자본이 투입된 결과입니까?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나라에 힙합씬이 형성된건 메이저 자본의
결과가 아니라 푸른굴 양식장에 모여서 공연하고 그 공연을
보러 왔던 "자발적 힙합팬"층과 아티스트들 덕분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자본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건 아니죠.
하지만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투수가 던지는 공으로 치자면, 자본이 "구속" 이라면
문화적 본질과 방향성은 "제구력" 입니다.

어찌되었든 이중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스트라이크 절대 안나와요.
구속만 빠르면 허구헌날 볼넷만 기록할 것이고,
제구력만 있다면 상대를 압도할 수 없으니 미트에 들어가기 전에 쳐맞습니다.

환상적인 현실을 만들기 위해 아무 대책없는 자본의 유입만 이루어진다면
그 현실이 그닥 환상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에요.
과거 메이저 자본이 투입된 결과들이 보여주는 일례도 그렇고.

결국 이러한 모든 정서적 문제와 경제적 논리들이 모두 포함된게
현재의 현실인데 석동주 님은 정서적 문제나 문화적 특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경제적 논리만으로 일부 아티스트들의 논리를 "꼰대 마인드"로
열심히 환원하고 있죠.

물론 제가 이야기하는 건 쇼미더머니와 관련된 사건에만 국한에서
이야기하는 굉장히 제한적인 범위의 이야기 입니다만,
아티스트들 스스로가 씬의 발전을 위한 진보적 발상을 해야 하는 건
맞아요. 그 점에 있어서는 이 게시판 모두가 동감할 거구요.
앞으로 이 씬에서 먹고 살아갈 애들을 위해서, 현재 씬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뭐라도 하나 해놓고 가야 하는게 맞죠. 근데 그게 쇼미더머니와
관련해서, 현재 쇼미더머니의 형태라면, 그게 뭐라도 하나 해놓고 가는
효과가 아닐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 아티스트들의 쇼미더머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굉장히 정서적이고 인간적인 반응이라 생각하구요. 꽉 막힌 꼰대 마인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오히려 이 씬이 문화시장으로서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반응들이 가능한거죠.

제 댓글을 가지고 "우물안에 다 같이 죽을때까지 코 쳐박고 있자"
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이시기 보다는, 힙합씬의 양적, 질적 팽창을
위해서는 단순한 메이저 자본의 관심과 유입과는 다른, 기준과
시각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 댓글에서는 쇼미더머니에만
국한되어서 이야기 했기 때문에, 결국은 메이저 방송을 통해
힙합이 어떻게 비춰지고 씬에 영향을 줄 것인가? 에 대한
문제로만 이야기 했지만요. 적어도 힙합팬층이라 할 수 있는
쪽에서 경제 논리에만 맞춰서 씬의 복합적인 이해관계가
섞여있는 문제를 매도하는 형식이 좀 짜증나는 것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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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0790 (이상민)  ·  2012.06.26, 09:20 PM
글 잘읽었슴다 ㅎㅎ 동주님 글은 오늘 첨보는데 흠...적당하게 논리해석하시는걸 재밌게 표현해주셔서 지루하지않게 끝까지읽었네요 ㅎㅎ 암튼 요점은 대충 잘 알겠슴다 분명 언더힙합씬도 점점 커가야하는데 그렇지못하는게 지금의 현실이고 랩퍼들 살기 각박하고 뭐 x같은 이해관계가 너무 성립되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긴하지만...
지 좋으면 듣고 안좋으면 안듣음되고 지좋음음악 맞는음악 하면 하고 아니다싶음 안하고 걍 디스하고.. 그냥 이 자체로 생각하고싶네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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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6.26, 09:57 PM
박준영// 제 말은 MC몽의 음반에 많은 량의 자본이 투입된다는 것과 힙합씬에 자본이 투입되는 건 별개라는 건데 무슨 바보 취급하듯 하시네요 ㅋㅋㅋ 님 말은 힙합씬에 자본을 투자해서 어쩌구 저쩌구 해봤자 발전은 못한다 이런 말씀인데 그 근거로 드렁큰타이거 무슨 엠씨몽 다이나믹 듀오 이 사람들을 예로 드니까 그분들이랑 소위 '홍대힙합씬'은 별 상관 없는 거 같다고 말씀드리려는 건데 ㅋㅋ, 어떻게 '메이저에 진출한 힙합 아티스트'가 '힙합씬에 자본이 투입되는 거'라는 건지 모르겠거든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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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8 
   
 
arfken (곽두영)  ·  2012.06.26, 10:04 PM
그니까 경제논리로 봤을 때 '쑈미더머니'는 기회인 것이고, 그에 대한 화나의 "힙합은 스머프야 우리끼리 룰라랄라 놀면됨"같은 반응은 '정서적 거부감'이라는 건 준영님이나 동주님이나 동의하시는 거 같은데 여기서, 왜 우리가 아티스트들의 '정서적 거부감'을 존중해야 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서적으로 거부감드니까 경제적 기회를 뻥 차버린다는 건 어리석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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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  2012.06.27, 12:51 AM
곽두영/

제 댓글에 기분 상하셨으면 사과드립니다. 바보취급하려는 의도는 없었어요
글을 쓰다보니 그렇게 되버렸네요.

우선 님이 설정한 힙합씬이 전체적인 힙합음악 시장을 뜻하는게 아니라
홍대씬을 일컫는 거였으니 여기서 기본적인 설정의 차이가 있는거니까
괴리감이 생긴거라고 해두죠. 하지만 홍대힙합씬을 설정으로 둔다 쳤을 때,
쇼미더머니는 뭐 얼마나 홍대 힙합씬에 도움을 주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정서적 거부감"에 대해서 존중해 달라는 말 아무도 한 적 없습니다.
다만 이 문제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단순히 경제 논리만으로
풀어나간 나머지 "쇼미더머니에 부정적 태도를 보인 놈들은 꼰대"
라는 식으로 치부하는게 현상을 올바르게 보는게 아니라는 거죠.
그런 태도가 힙합씬의 질적, 양적 팽창을 주도하는 현명한 시각도
아닐뿐더러........ 그런 일부 아티스트들의 태도에 분명 정서적
문제와 문화시장 특유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뿐이고, 이것을 경제논리만으로
풀어 매겨서 해석하고, 그에 기초한 힙합문화와 자본의 관계를 설명한다면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상황에 대한 시각을 얼마나 균형있고 올바르게 보느냐의 문제인데
이건 존중해달라, 말아달라의 문제가 아니죠. 굳이 존중안해줘도 되요 ㅋㅋㅋ

그리고 정서적으로 거부감 드니까 경제적 기회를 뻥 차버리는게
먹여살릴 가정이 있는 가장의 경우라면 어리석은 짓이죠.
근데 자기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고싶어서 언더씬에서 사는
사람에게 그게 뭐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기껏 굶어봐야 내가 굶는겁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과
스타일을 하겠다는데 여기에 뭐가 더 현명한 선택이고 뭐가 더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잣대가 존재하나요?

여기서 "정서" 라는건 아티스트와 씬의 "정체성"과도 관련있는
개념입니다. 쇼미더머니가 정서적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이유도
바로 이 정체성을 건드는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쇼미더머니에 부정적 시각을 보낸 아티스트들도 그렇다고
기회를 잡기 위해 이 쇼에 참가한 다른 참가자들을 비난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각자의 정체성에 기초한 영역을 존중하기
때문이죠. (만일 참가자들을 무분별하게 무개념으로 몰고가는
여론을 조성했다면 저도 팔로나 화나에게 엄청 실망했을거에요 ㅋㅋㅋㅋ)

이러한 점에서도 사실 쇼미더머니에 부정적 시각을 보낸 아티스트들도
사실상 방송에서 힙합을 이러한 플랫폼으로 다루는 건 다들 긍정적으로
보고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죠. 다만 프로그램의 플랫폼과는 별개로
엠넷의 행태가, 그리고 의도가,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이, 힙합씬에 몸담고 있는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매우 거부감이 들고 짜증나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는거죠.

이걸 가지고 "자신의 미천하기 짝이 없는 위치에서 허세에 가까운
자부심으로 기득권이나 지키려고 아둥바둥하는 꼰대" 라고
결론 내려버리는 일부 힙합팬들의 시각이 그닥 상황을 바로
보는 시각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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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69 
   
 
jelawne (석동주)  ·  2012.06.27, 01:55 AM  
예전 같았으면 피드백이 많았을텐데 참여도가 떨어지네요 이 글은 이틀뒤에 폭파되니까 서로 정리해서 게시물로 올리도록 하죠 댓글만 모아도 게시물 몇개는 나오겠네요. 전 내일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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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17 
   
 
ses5ses (위태영)  ·  2012.06.27, 02:40 AM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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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 15 
   
 
레고 (ID: yangjju)  ·  2012.06.27, 12:09 PM
두분다 의견을 잘 읽었습니다. 이글을 보고 랩퍼들이라면 자기의
노래 성향 과 방향을 잘 선택해야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부분에 제생각을 예기하자면.. 자기의길은 가치관과 기준의 잣대에 따라 그리고 그에 미래모습을 그리고 결정 지으면 되겟네요.

행복의기준과 삶의기준은 각각 다를테니깐요.
돈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사상이니,
자본주의세상에선 금전 의 여유란건 당연히 필요한거고요.

이렇게 자기의 가치관과 자기 성향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을 해서 나아가면 될것같네요.
'스머프' 의 삶이 행복하고 맞는다면 그렇게 살아가면되고,
또 목표가 대중적으로 좀더 어필하기 원하면 좀더 다른방법, 대중적인 요소들을
이용해서 접근 하는게 맞겟지요.

언더와 메인스트림의 차이라고 생각하면되겠습니다.

쇼미더머니에 제의견은 질적인 부분에선 지적을 받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좀더 지켜봐서 좋은결과물을 맺은다면 좋을것같네요.

이글처럼
많은관심들로 자기의 의견을 써주시고, 딴사람들의 의견도보면서 논하는것도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PCE &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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릘릐리야 (ID: jenny409)  ·  2012.06.28, 01:01 AM
저는 일단 쇼미더머니를 좋게 보는 이유중하나가 제주변만해도 쇼미더머니1회를 시청하고나서 힙합재밋다~ 이런반응들이 대부분이엇어요
제가 2회방청을 다녀오니까 애들이부러워하면서 자기네들도 가고싶다며 3히방청신청만7명이넘게햇지요ㅋㅋ
일단 힙합에 관심 업는사람들에게 이 문화를 잘 알리는계기가 되엇으니까 절반은 성공한게아닐까요? 라이머님 존경합니당ㅎㅎ
쇼미더머니 나가수랑 똑같은데 공연 퀄리티가 걍 1000000만배차이나더군뇨!
완전짱!!
래퍼들도 편곡도 신나게 잘하고 지금은 떨어질분들은 다떨어져서
완젼잼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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