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크루셜모먼 그냥 맛보기용으로 듣고 놔뒀었는데 오늘 한번 제대로 정주행해봤다
근데 와....
정말 제리케이의 천재적인 리릭과 그에 동시에 비트 물흐르듯 흐르는 플로우는 정말 죽여줬다
화,증거인멸,죽음의문턱,묻다,실루엣,데스노트,헬 드라이브 등등 가사주제나 비유력,창의력 전부다 대단하고 거기다 랩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2008년 마왕 때부터 너무 정치적으로 변해서 약간 듣는 재미가 떨어지긴했는데
이번 블랙밴드 믹테에서 1번트랙 let go에서의 간지는 정말 외국에서도 먹힐것 같다
또 제리케이 가사는 더큐나 도끼같이 뻔한 가사가 하나가 없다
그의 모든 곡들은 정말 공들이고 어떻게 하면 신선할까 고민한 티가 팍팍난다 이건 다들 공감할거라 생각
근데 그런거에 비해 제리케인 너무 인정을 못 받는다
솔직히 2007년때 제리케이 리릭은 버벌,타블로하고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것 같다
게다가 연봉높은 어엿한 직장 버리고 지금 힙합에 매진한 것만 봐도 태도가 제대로 되있다
그거야 일선님이 별로 견문도 없으시고 지식도 없고 평소에는 정치적 사회적 발언하는사람들 발언도 별로 관심가지고 들어본적도 없으시니 남들 다 스웨거랍시고 나짱너봉신거릴때 좌빨인증 가사쓰고 라임껴맞춰서 랩으로 정치에 관한 몇마디 씨부리니까 그게 뭐라도 되보이는 정치적 사회적 비판하는 음악으로 들리시겠져
물론 저도 별로 정치적인 이슈에 관심도 없고 신문도 안봐서 제리케이가 뭐라 말하는지도 사실 별관심 없어요
근데 일선님보다 상대적으로 견문도 많고 지식도 많고 좋은 정치적 사회적 비판과 발언들을 들어본 사람들이 듣기에는 당연히 그저 구리게 들릴겁니다
서명환//정치적 관심도 없으신 분께서 잘도 제리케이가 쓰는 가사와
주제들이 '좌빨'이라고 단정 지으시네요. 관심도 없고 지식도 없는데
이렇게 한 주제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으시다면 정말 통찰력이
대단하시거나 머리가 좋으신거 같은데 여기서 이렇게 찌질찌질대지 마시고
직접 앨범을 내시거나 정계에 진출하심이 옳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견문도 많고 지식도 많고 좋은 정치적 사회적 비판과 발언들을 들어본 사람들이 듣기에는 당연히 그저 구리게 들릴겁니다라고 하셨는데
서명환 님께선 제리케이의 정치노래가 구리게 들리시니 이렇게 좋은 정치적 사회적 비판과 발언들을 많이 들어보신것으로 판단되네요. 그렇다면 적어도 제리케이의 견문 이상이란 얘기시니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상의 학력 혹은 거기에 필적하는 학문적 깊이도 있으시단 얘기시구요.
죄송한데요. 남을 비판하는데는 적어도 그 비판하는 주장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가 있어야됩니다. 대충 아무소리나 막지낀다고 그게 비판이 되는게 아니에요. 혹시 그 많은 힙합곡 들으시면서 MC들이 힙플찌질이들 어쩌구 저쩌구 혹은 가짜 리스너에 대해 논하는 곡들을 들어보셨을테지요?
그 언급되는 wack들이 본인이라고 생각은 해보신적 없으십니까?
과대평가 받고 있는 대표적인 엠씨.. 있어보인다며 사람들이 빨아주지만.. 제대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양아치 출신 스윙스가 국내 탑 수준의 문학적 가사를 쓰는게 국힙 수준.. 제리케이 가사가 구리다곤 말 못하겠지만 리릭시스트라는 칭호가 절대 어울리지는 않음.. 선동꾼 수준.. 오히려 리릭시스트라는 말이 어울리는건 이그니토나 피타입..
좌빨 운운하는 이너넷 수꼴 코스프레들에게는 인문학 서적이 한 뭉텅이가 필요할 거 같구요. (학교에서 안읽혀준다고 안읽으면 평생 그 머리가 빈 채로 산다 얘들아)
아무튼 그렇다 쳐도 제리케이가 글케 좋다고는 못하겠어요.
위에 유성호님이 스윙즈가 문학적 가사를 쓴다고 하는 것도 동의 못하겠고
이그니토도 리릭시스트에는 안어울림;; 저는 버벌진트하고 엠씨메타, 피타입의 가사 말고는 랩 바깥에서 텍스트로 접근하면 다 개똥 같다고 생각해요..
아니다 화나 더콰이엇 빈지노도 좋긴한데 더콰이엇은 요즘 가사는 또 별로고 빈지노는 낸 게 별루 없어서..
일단은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임을 밝히며 제 의견에 권위를 싣겠습니다..
스윙스의 가사가 문학적이라 말하는 이유 몇개를 들어드리자면..
페르소나의 사용.. 직유와 비유의 참신성.. 그리고 wordplay적 접근.. 이렇게 세가지 정도가 떠오르네요..
사실 저는 랩과 시를 같은 선상에 두고 보는 사람이 아니고.. 한국 힙합이 고추장간지를 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그렇기에 wordplay적 가사에서 스윙스가 보여주는 절대적인 재능은 정말 빨아도 빨아도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굉장히 재미있어요..
스윙스의 커리어는 성장통을 제외하곤 모두 괄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PLK1에서 보여준 루키로서의 페르소나.. No.1에서 보여준 완성되어가는 래퍼로서의 자아.. Upgrade 2에서 보여주는 완성된 래퍼로서의 모습.. 모두가 문학적 자아.. 정확히 말하면 래퍼로서의 자아로 매력이 넘칩니다..
직유와 비유의 참신성 같은 경우는 wordplay와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시면 될 듯하고..
위의 설명들과 또 다른 접근에서.. 스윙스의 가사는 상당히 시적입니다.. 구조와 짜임새에 주목해서 랩을 들으면.. 하나의 시처럼 느껴지는게 대부분이고.. 500bombs는 스윙스가 서사에도 능함을 증명한 예이죠..
아오 여기 왤케 싸우시는지.. 그냥 좋으면 댓글달고 싫으면 댓글달지마요 뭐하러 싸울려고 댓글다는지.. 남댓글보고 빡쳐서 댓글 단다고 해도 그사람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제리케이 좋다가도 그사람 댓글 보고 싫어지는것도 아닌데.. 페르소나고 뭐고 난 그냥 제리케이 좋다!
그냥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한 것 같은데요.
도중에 안보고 내리긴 했는데
저도 깊지는 않아도 나름대로 노래를 들어왔어요.
제리케이는 확실히 소울컴퍼니 믹스테잎 이후로 사직서나 트위터같은 얘기를 반복적으로 쓰는게 좋은건 아닌거같아요.
처음 썼을때는 꽤 괜찮고 했지만요.
이렇게말하니까 여러 앨범에 걸친 것 같은데 한 앨범에서 같은 가사를 쏟아내는 면이 좀 있다는 말이에요.
또 더콰는 백온더 비츠였나요? 최근에 나온거
거기서 약간 실망했어요.
음악이란게 만드는사람은 역시 자기만족이 짱인게 맞는데..
맞긴 한데.. 위에 제리케이처럼 최근에 비슷한 내용의 가사가 너무 많고 그랬으니까요.
(곱씹어보면 도중에 좋은 곡이 꼭 있곤 했었네요. 가사나 분위기 면에서 말고 그냥 좋은 곡이요.)
이렇게 그냥 어떤 mc든간에 어느 한 면에 빠져서 그 가사에서 문장 단어를 쓸 수도 있는거고..
플로우나 라임도 쓰다 듣다 살다보면 바뀌고 하는거잖아요? 작사를 어느정도 해보신 분이라면 알겁니다. 이게 내 플로운지 저게 내 플로운지 잘 모를 때가 있거든요.
쓰고보니 두서가 없는데 정리하자면 누구든 안됄 때가 있고 잘 됄 때가 있다는 거에요.
제리케이가 요즘 정치에 관심이 있으면 자기가 쓰는거고 더콰이엇이 요즘 내가 짱인게 느껴진다면 내가 짱인걸 쓰고 그런거겠죠.